“양산도 경남, 경남 전체가 내 고향”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오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남 양산을 출마 의사를 밝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태어난 고향을 떠나게 돼 아쉽지만 부산ㆍ울산ㆍ경남(PK) 40석 전체를 석권할 수 있는 요충지인 문재인 정권의 성지 양산에서 ‘양산 대전’을 통해 미래통합당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낙동강 벨트 탈환 의지를 내비쳤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양산은 경남지사 시절 역점적으로 추진하던 부산 도시철도 양산선이 지금 진행 중에 있고 부울경의 요충지로 앞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PK 성장거점 지역“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그는 고향인 경남 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에 출마하려 했으나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당과의 의견 차이를 겪었다. 이후 홍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위치한 경남 양산을로 타협안을 제시했으며, 당 공천관리위원회 측은 아직 논의 중이나 홍 전 대표는 최근 고향에서 떠나 양산을 출마를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내가 추진했던 고향 발전을 내 손으로 직접 마무리 짓지 못하고 밀양으로 내려온 지 불과 17일 만인 이번 주 목요일에 13번째로 다시 이사를 가야 한다“며 ”양산도 경남이고 경남 전체가 내 고향이니, 다시 뛰는 내 고향 양산으로 만드는데 진력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서형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 김두관 의원의 출마가 예정돼있다. 홍 전 대표의 출마가 확정될 경우 전직 경남지사들의 한판 승부로, 양산을에서의 이 같은 ‘빅매치’가 PK 선거 판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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