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가 ‘집밥족’을 위한 반찬들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18개 점포의 즉석조리식품 코너에 ‘반찬존’을 오는 26일까지 순차적으로 연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우선 월계점과 구성점, 킨텍스점 등 7개 트레이더스 점포에 반찬존이 도입된다.
나물과 콩조림 같은 간단한 반찬부터 더덕무침, 명이나물절임, 매실무침 등 재료 손질과 양념이 까다로운 반찬, 닭근위마늘볶음처럼 안주 겸 밥반찬류까지 16가지를 선보인다.
상품은 반찬 전문 제조공장에서 매일 배송 받되, 다수의 협력사로부터 경쟁력 있는 반찬을 선별해 개별 매입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트레이더스 측은 설명했다. 또 매주 반찬 판매 동향을 파악해 주기적으로 상품을 교체할 예정이다.
트레이더스는 지난 1월 경기 하남점에서 반찬존을 시범운영해봤다. 당시 총 16개 반찬 가운데 매출 상위 10개 반찬을 제외하고 새롭게 교체하는 등 고객 반응에 따라 상품에 계속 변화를 줬다. 그 결과 하남점 반찬존은 1월 한달 무려 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김동민 트레이더스 신선식품 매입팀장은 “향후 매장에서 직접 조리해 선보이는 반찬, 명절이나 복날 등 시기에 맞는 반찬도 선보이며 고객들의 간편한 상차림을 돕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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