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귀국한다.
봉준호 감독은 16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앞서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지난 12일 귀국했지만 봉 감독은 미국에서 남은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돌아오게 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영화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고 수상까지 한 것은 101년 역사상 최초다. 또한 아카데미 작품상을 외국어 영화가 수상한 건 시상식이 열린 92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 전 세계의 관심이 주목됐다.
봉준호 감독은 오는 19일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며 20일에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도 앞두고 있다.
한편 ‘기생충’은 전 세계 수익이 2천억원을 돌파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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