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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오늘(16일) 귀국…‘기생충’ 수익 2천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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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오늘(16일) 귀국…‘기생충’ 수익 2천억원 돌파

입력
2020.02.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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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이 귀국한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이 귀국한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귀국한다.

봉준호 감독은 16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앞서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지난 12일 귀국했지만 봉 감독은 미국에서 남은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돌아오게 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영화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고 수상까지 한 것은 101년 역사상 최초다. 또한 아카데미 작품상을 외국어 영화가 수상한 건 시상식이 열린 92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 전 세계의 관심이 주목됐다.

봉준호 감독은 오는 19일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며 20일에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도 앞두고 있다.

한편 ‘기생충’은 전 세계 수익이 2천억원을 돌파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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