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7일부터 광주ㆍ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혁신도시)를 오가는 좌석02번 버스의 운행간격을 단축하고 집중 배차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출근시간대인 오전 6시 40분~7시 55분에는 기존 6~16분이던 배차 간격을 5~10분으로 단축키로 했다. 또 퇴근시간대인 오후 5시 52분~7시 58분에는 기존 12~18분이던 배차 간격을 10~13분으로 줄이기로 했다. 출근시간대에는 2대, 퇴근시간대에는 4대 등 모두 6대의 버스가 더 운행하게 된다.
이번 운행시간 조정은 출퇴근시간에 이용 승객이 많아 버스를 한 번에 타기 어렵다는 시민들의 건의에 따라 이뤄졌다. 실제 2018년 131만1,418명이던 좌석 02번 버스 이용객이 지난해엔 155만2,722명으로 12.7% 늘어났다.
혁신도시 입주민을 위해 2015년에 신설된 좌석 20번 버스는 무등산국립공원(증심사), 조선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역, 전남대,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광주시청, 광주송정역 등 광주의 주요 지점을 정차하면서 광주와 나주를 빠르게 연결하고 있는 직행좌석버스다.
시 관계자는 “향후에도 버스 이용객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불편사항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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