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안보회의 한중 외교장관 회담 가져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양자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 일정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이 최근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중국 내 우리 국민과 기업 보호를 위한 중국측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고 16일 밝혔다. 강 장관은 또 중국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이번 사태가 조속하고 원만하게 수습되길 기원했다.

한중 외교 장관은 올해 추진 중인 정상 및 고위급 교류 협의도 진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시진핑 주석을 만나 올해 상반기 중 방한을 요청한 뒤 양국은 구체적 시기를 조율해 왔다. 강 장관은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의 방한 문제는 양측이 계속 조율해왔던 대로 추진한다는 데 변함이 없다는 걸 왕 국무위원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상반기 중에 한다는 게 합의사항이고, 구체적 날짜는 좀 더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한중 간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향후 각 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오는 6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2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중국 측의 참석을 요청했다. 왕 위원은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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