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의 공포 속에서 예정대로 개봉한 영화 '정직한 후보'가 코미디의 힘을 입증했다.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관객들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1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직한 후보'는 지난 15일 하루 27만 105명을 동원했다. 현재 누적 관객수는 64만 6,948명이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라미란의 주특기라 볼 수 있는 코믹 연기와 함께 나문희, 김무열 그리고 윤경호의 절묘한 호흡이 잘 어우러졌다.
신종 코로나(코로나19) 확산 우려를 뚫고 지난 12일 개봉했지만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며 영화의 힘을 입증했다.
2위는 '작은 아씨들'이 차지했다. 이날 12만 6,810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35만6,011명을 기록했다.
'작은 아씨들'은 네 자매와 이웃집 소년이 어른이 되기 위해 겪는 사랑과 성장을 담은 이야기로 세계적인 명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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