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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수소전기트럭 상용화 MOU

입력
2020.02.16 09:50
수정
2020.02.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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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부산 왕복 320km 운행 수소전기트럭 12대 적용

현대차 이인철(왼쪽)본부장과 여수광양항만공사 길인환 본부장이 14일 MOU를 체결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 이인철(왼쪽)본부장과 여수광양항만공사 길인환 본부장이 14일 MOU를 체결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물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 상용화를 위해 손을 모았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4일 이인철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과 여수광양항만공사 길인환 운영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여수광양항만공사 수소전기트럭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물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의 개발ㆍ실증, 수소충전소 설치 등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 정착 및 광양항 수소경제 활성화를 함께 모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을 개발하고 시범 운영하는 등 수소연료전지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항 내에 수소 충전소 구축 부지를 제공하는 등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물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을 개발해 2023년까지 2대를 우선 도입하고 이듬해 10대를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전기트럭은 광양항에서부터 부산까지 왕복 거리 약 320km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아울러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수소충전소 건립을 위한 부지(약 2,000㎡)를 제공해 2022년까지 광양항 내 수소충전소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8년 스위스 ‘H2Energy’사와 엑시언트 기반의 대형 냉장밴용 및 일반밴용 수소전기트럭 공급 계약을 맺었고 올해 상반기부터 수출할 예정이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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