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2회 화제의 명장면 조민수 굿판 비하인드가 전격 공개됐다.
tvN 월화드라마 ‘방법’이 첫 방송부터 눈을 뗄 수 없는 영화 같은 영상미, 사람을 저주로 해하는 ‘방법(謗法)’이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한국 토착신앙을 결합한 초자연 세계관, 엄지원-성동일-조민수의 명품 열연, ‘기생충’ 괴물 신예 정지소의 완벽한 브라운관 신고식으로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잡고 있다.
조민수는 ‘방법’에서 ‘인간의 탈을 쓴 악귀’ 진종현을 영적으로 보필하는 의문의 여인 진경 역으로 뼛속까지 캐릭터에 몰입한 소름 돋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조민수는 지난 2회 엔딩에서 소름 돋는 서늘함과 숨 막히는 몰입감을 선사한 ‘굿판’ 장면을 선보여 안방극장을 뒤집었다.
극 중 김주환(최병모)을 ‘방법(謗法)’한 의문의 존재를 알아내기 위해 진경이 굿판을 벌인 장면이다.
죽은 김주환의 기억을 되짚으며 ‘10대 소녀 방법사’ 백소진(정지소)의 그림자를 쫓는 가운데 점점 격해지는 음악에 맞춰 춤사위가 절정에 달했을 때 백소진의 존재를 확인하는 진경의 모습은 보는 이의 오금을 저리게 할 만큼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이에 tvN ‘방법’ 측은 15일 몸을 사리지 않고 직접 고난도 굿 연기를 펼친 화제의 ‘조민수 굿판’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조민수는 해당 장면 촬영을 위해 영화 ‘곡성’ 민속 자문팀에게 직접 굿을 전수받아 작년 10월부터 본 촬영 전까지 총 10회에 걸쳐 연습에 매진했다.
특히 한 번 촬영하면 1시간 이상 휴식을 취해야 할 만큼 체력 소모가 컸고, 한 굿판 당 8분이 넘는 원테이크로 촬영 됐다.
이에 조민수가 촬영이 끝남과 동시에 오열하며 탈진하는 등 숨 막히는 집중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쳐 스태프들은 “여기에서 더 이상은 안 나온다”, “진짜 무당 같다”며 박수로 화답했고 몇몇 스태프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tvN ‘방법’ 제작진은 “해당 장면을 통해 ‘방법’의 차별화된 세계관인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 장르가 고스란히 표현됐고 이에 시청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내줘 제작진도 고무적이었다”고 만족을 드러내며 “리허설은 체력 소진이 너무 커서 할 수 없었고, 실제 촬영은 앵글별로 총 5번 진행했다.
안방극장을 압도한 조민수 배우의 열연이 있었기에 완성된 최고의 명장면이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조민수 배우께 감사의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후반부에도 2회 엔딩 못지않은 조민수 배우의 강렬한 장면이 있으니 기대해달라. 또한 3회부터 백소진의 존재를 알아차린 진경의 핏빛 반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질 예정이다”라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방법’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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