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대표이사 재선임

현대모비스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주주추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올해 주총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현대모비스는 14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주주추천 사외이사 선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이행 △전자투표제 도입 △미래 기업가치 위한 투자 확대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의섭 현대모비스 IR담당 상무는 “이사회의 다양성, 전문성, 독립성을 강화해 신속하고 책임있는 선진화된 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주주와 시장에 확고한 신뢰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현대모비스는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 후보로 장영우 영앤코 대표를 최종 낙점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주주 추천 방식으로 사외이사 공모에 나서, 다양한 후보를 추천 받았으며 독립된 외부자문단 심사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승인을 거쳐 이번에 장 대표를 최종 후보로 선택했다. 현재 현대모비스 이사회는 총 9명으로 구성됐는데, 4명의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5명으로 이뤄졌다. 사외이사는 각각 기술과 재무, 산업, 물류, 경영 등 글로벌 업계 최고 수준 전문가다. 새로 선임하는 장 후보는 메릴린치와 골드만삭스를 거쳐, UBS 서울지점 대표 등을 지낸 재무전문가다.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정의선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기로 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일관되고 책임감 있는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또 칼 토마스 노이먼 현 사외이사도 3년 임기 사외이사로 재선임한다. 독일 출신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오펠, 폭크스바겐 중국)와 부품사(콘티넨탈), 전기차 스타트업의 CEO 등을 역임한 글로벌 전략 및 사업기획 전문가여서 현대모비스 미래차 경영전략 수립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올해도 실시한다. 배당정책은 연간 창출 잉여현금흐름(FCF)의 20~40% 수준이며, 배당은 보통주 기준 연간 4,000원을 유지한다.

자사주 소각도 실시한다. 지난해 4월과 올해 2월에 각각 200만주와 25만 2000주를 소각한데 이어, 올해 추가매입분 중 약 625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도 이어간다. 지난해 공개한 향후 3년간 투자재원 사용계획에 따라 미래기술 연구개발과 인수합병 등에 3~4조원을 투입하며 △생산능력 증대를 통한 경쟁력확보를 위해 4조원 △주주환원에 1조원 △안전 및 위기대응을 위한 4조원 현금보유 등을 이행할 예정이다.

이날 의결된 사항 중 주주총회 결의가 필요한 안건은 다음달 1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의안으로 상정된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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