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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기차당 뚝방마켓’ 새단장… 3월 7일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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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기차당 뚝방마켓’ 새단장… 3월 7일 재개장

입력
2020.02.15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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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 기차당 뚝방마켓. 곡성군 제공
전남 곡성군 기차당 뚝방마켓. 곡성군 제공

전남 곡성군은 ‘기차당 뚝방마켓’이 새 단장을 마치고 다음달 7일 재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뚝방마켓은 △친환경 에코 마켓 △모바일 심청 상품권 사용 확대 △상품성 다양화와 고급화 △놀거리 마련 등으로 변화를 꾀한다.

친환경 에코 마켓을 선언한 뚝방마켓은 장바구니를 선물해 비닐봉지 사용을 최소화한다. 또 전체 판매자를 대상으로 심청 상품권 제로페이 사용을 확대해 화폐 생산을 위해 베어지는 나무를 줄여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파한다.

마켓 기능 강화를 위해 상품성 다양화 및 고급화에 나선다. 신규 참여 판매자에게는 새싹인증과 함께 1:1컨설팅을 제공해 상품 개발을 지원한다. 판매자에게 참여횟수에 따라 다양한 인센티브를 선물하고 파워 셀러 유치 및 확보에도 집중한다.

로컬 마켓만의 고유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 대학 및 고등학교와 연계해 판매자를 발굴하고 먹거리 판매 등을 확대한다. 지난해부터 지역 농가와 함께 시도한 공유마켓을 확대해 계절별 농산물을 선보인다.

놀거리도 다양해진다. 계절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지역사회와 방문객이 함께하는 문화마켓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지역축제 참여, 방과 후 학교 및 마을 학교 운영, 재능기부 공연, 지역 행사 연계 프로그램 등 연중행사를 마련한다.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기차마을에서 뚝방마켓으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스토리를 가미한 유도시설을 조성한다. 어린이 직업체험관의 연계성을 높이고 뚝방공유 놀이터를 만든다. 여기에 뚝방마켓 쉼터 조성과 포토존, 편의시설 등 즐길 거리를 보강해 체류형 문화놀이 공간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뚝방마켓은 2016년 5월 개장 이후 현재까지 17만명이 다녀갔다. 참여 판매자는 누적 3,970팀, 총 6억7,000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리면서 전남의 대표 플리마켓으로 자리 잡았다. 하천변 유휴부지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을 수상하는 등 문화복지분야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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