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에서 입국한 1차 이송 교민 전원이 내일 정상 퇴소한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하던 1차 우한 귀국교민 367명에 대한 최종 퇴소 전 전수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내일 차질 없이 퇴소하게 된다”고 밝혔다.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1ㆍ2차 우한 귀국교민 등 700명은 2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퇴소하게 된다. 퇴소 직전 진단검사를 최종적으로 실시해 음성판정을 받은 분들만 퇴소하게 되고 퇴소 전 1339콜센터와 보건소 이용 등에 관련한 보건교육을 받게 된다. 퇴소 이후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2~3차례 안부를 확인하는 등 사후지원을 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새로운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금껏 발생한 신종 코로나 환자는 총 28명이며, 이 중 7명이 완치 퇴원했다. 병원에 입원해 관리 중인 환자는 21명이다.
세종=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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