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20억원 이하 제조 소기업 대상으로 바우처 83억원 지원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올해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대경중기청에 따르면 올해 성장가능성은 높지만 지역 및 기업의 여건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300여개 제조 소기업에 83억원을 집중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3년 평균 매출액 120억원 이하 제조 소기업으로 전문가 진단과 평가를 거쳐 선정된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등 3개 분야 14개 프로그램 중 분야별 1개씩 최대 3개 프로그램이다.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고, 보조율은 매출액에 따라 50~90%까지 차등 지원한다.
매출액 50억~120억원 규모 기업은 50%, 10억~50억원 규모 기업은 70%, 3억~10억원 규모 기업은 80%, 3억원 이하 규모는 90%까지 지원된다.
선정된 기업은 발급받은 바우처를 희망하는 서비스 수행기관에 사용하고, 컨설팅ㆍ기술지원ㆍ마케팅 등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경중소기업청은 대구지역에서는 자동차산업, 의료헬스케어ㆍ분산형에너지ㆍ첨단소재부품의 전ㆍ후방 산업, 뿌리산업, 섬유, 지능형기계, 차세대 배터리 전ㆍ후방 산업에 중점 지원한다. 또 경북에는 자동차 부품, 바이오식품ㆍ화장품의 전ㆍ후방 산업, 전자ㆍ디스플레이ㆍ반도체 소재부품, 철강소재, 탄소섬유, 차세대 배터리의 전ㆍ후방 산업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19일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김한식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기업마다 겪고 있는 어려움이 다양하기 때문에 기업의 요구와 진단ㆍ평가 결과를 조합해 맞춤형 패키지로 지원한다”며 “작지만 강한 제조 기업으로 육성해 성과가 있을 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윤창식 기자 csy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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