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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박소진 “잊지 못할 작품, 좋은 배우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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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박소진 “잊지 못할 작품, 좋은 배우 위해 노력할 것”

입력
2020.02.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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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박소진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눈컴퍼니 제공
'스토브리그' 박소진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눈컴퍼니 제공

‘스토브리그’ 박소진이 애틋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14일 종영 예정인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박소진은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열혈 스포츠 아나운서 김영채 역을 맡아 저널리스트로 성공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대담함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길창주(이용우)와의 인터뷰를 ‘악마의 편집’으로 조작, 악의적인 보도로 ‘드림즈’ 운영팀에 위기감을 조성하며 극의 갈등과 긴장감을 조율하는 핵심 인물로 활약했다.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스토브리그’는 잊지 못할, 의미 있는 작품이다”고 운을 뗀 그는 “촬영 때마다 저를 기쁘게 맞이해주셨던 좋은 현장 스태프 분들,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한 작품을 그려냈다는 것에 가장 감사하다”며 드라마를 함께한 이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더 소중히 임하겠다”며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한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등장하는 장면마다 존재감을 드리우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은 박소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아나운서의 힘 있고 안정감 있는 목소리, 강단 있는 제스처, 냉철한 눈빛까지 묘사하며 캐릭터를 위해 많은 부분 세심하게 연구해왔던 열정을 공감케 만들었다. 또 매회 선보이는 의상까지 아나운서 역할에 꼭 맞게 소화, 차분하고 지적인 무드의 오피스룩으로 단숨에 직장인 여성들의 워너비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얄밉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두 얼굴의 아나운서’ 김영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자신만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박소진이 ‘스토브리그’ 이후 걸어갈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국내 야구팀 ‘드림즈’ 프런트들의 치열한 일터와 피, 땀, 눈물이 뒤섞인 고군분투를 생동감 있게 펼쳐내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로, 이날 오후 10시 SBS를 통해 최종회가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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