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추가됐다. 이로써 싱가포르 내 신종코로나 환자는 58명으로 불어났다.
dpa통신은 13일(현지시간) 보건당국이 이같이 발표했다며 싱가포르에서는 하루 기준 최대 규모의 확진자 증가폭이라고 전했다. 신규 확진자들은 최근 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는 싱가포르 국적자로 알려졌다.
이들 중에는 전날 확진자로 판명된 싱가포르개발은행(DBS) 직원 가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보건부가 전날 모 교회 직원 2명과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BS 직원 한 명 등 3명의 신종 코로나 감염을 확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간 킴 용 싱가포르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대부분 환자가 안정적이고 회복 중이지만 일부는 심각한 상태가 될 수 있고, 몇몇 환자는 결국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면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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