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34세 미만 청년 신인에게 최대 20점의 기본 점수를 주기로 했다. 경선 과정에서 획득한 점수(득표)에 비례하는 기존의 가산점제와 달리 기본적으로 점수를 얹어주겠다는 것이어서 진입장벽을 더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인실 한국당 공관위 여론조사소위원장은 13일 브리핑에서 “과거 총선기획단이 청년 후보에게 최대 50%의 가산점을 주겠다고 했는데 그 정도로는 공천을 받기 어려워 34세 미만 청년 신인에게 최대 20점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소위원장은 그러면서 “예를 들어 34세 미만 신인이 20점을 받았을 경우, 50%의 가산점을 적용하면 최종 30점이 되지만 기본점수를 적용하면 40점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위가 이날 공개한 경선 기본점수 표에 따르면(양자대결 기준) △34세 미만 청년 20점(비신인 15점) △만 45세~59세 여성 10점(비신인 5점) △중증 장애인ㆍ탈북민ㆍ다문화출신ㆍ유공자ㆍ공익제보자ㆍ사무처당직자ㆍ국회의원 보좌진은 10점(비신인 5점)을 더 받는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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