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급 차량 브랜드인 제네시스(사진)가 조사 대상에 포함된 첫 해에 차량 내구품질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조사회사 제이디파워(J.D. Power)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년 내구품질조사(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최우수 내구품질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제디이파워의 내구품질조사는 소비자가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시점에서 177개 내구품질 만족도를 평가하도록 한 뒤 이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100대당 불만 건수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다. 점수가 낮을수록 내구성이 좋다는 의미다.
제네시는 89점으로 100점을 받아 2위를 차지한 렉서스를 11점 차로 따돌렸다. 뷰익(103점), 포르쉐(104점), 토요타(113점), 폴크스바겐(116점)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구품질은 중고차 가격 및 차량 잔존 가치와 직결되므로, 이번 결과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차량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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