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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권 돕자’ 전남도ㆍ해남군 청사 구내식당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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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권 돕자’ 전남도ㆍ해남군 청사 구내식당 휴무

입력
2020.02.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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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자료사진]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2일 도청 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 확산 총력 방지 대응을 지시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2일 도청 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 확산 총력 방지 대응을 지시하고 있다.

전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월 넷째 주 금요일을‘지역상인 소통의 날’로 정하고 도청 구내식당을 휴무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최근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경기침체 장기화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인들을 돕기 위해 김영록 전남지사가‘지역상인 소통의 날’도입을 제안했다.

전남도청 공무원들은 이날 하루 외식으로 지역 상권을 살리자는데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도청 구내식당 하루 이용객은 평균 750여명으로, 지역상인 소통의 날이 운영되면 연간 1억여원가량이 지역 식당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2017년부터 매주 2차례 수요일과 금요일 구내식당 저녁식사 휴무를 통해 지역 상권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김 지사는“지역상인 소통의 날이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도내 시ㆍ군 공공기관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군도 지역 소상공인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코로나 감염 우려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관광객도 줄면서 관내 전통시장과 상가, 음식점 등이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이날 지역경제 종합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공직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솔선수범하는 의미로 매주 2회‘지역경제 활성화의 날’을 지정했다. 지정된 날에는 점심을 지역식당에서 이용하거나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하기로 했다.

올해 해남사랑상품권 발행 목표인 300억 판매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관내 유관기관ㆍ단체, 공무원들에게 자율적인 사용을 독려하고 2차 발행분 150억원도 3월 조기 발행할 예정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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