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 격리된 사람을 관리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앱)이 개발된다. 격리 장소를 벗어나면 경고음도 울린다.
행정안전부는 자가격리자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개발 중에 있다고 13일 밝혔다. 다음달 중순쯤 시범 사용이 목표다. 담당 공무원이 하루 두 차례 전화로 격리자 상태를 확인하는 현재 관리 방법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바꾸는 것이다. 격리자가 체온 등 자신의 상태를 앱을 통해 공무원에서 보내는 식이다. 본인 동의 하에 위치정보도 추적할 수 있게 해 격리자가 격리 장소를 벗어나면 알람이 울리는 기능도 담는다.
행안부 관계자는 “하루 두 번씩 공무원이 일일이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데 행정력이 많이 들어 IT 기술을 활용하려는 것”이라며 “본인도 모르게 격리 장소를 벗어날 수 있어 이를 인지하게끔 경보음이 울리는 기능도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이 앱을 장차 있을 수 있는 다른 감염병 사태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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