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안재홍-옹성우가 완벽한 호흡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을 아르헨티나로 이끌었다.
13일 JTBC ‘트래블러-아르헨티나’의 첫 방송을 앞두고 ‘탑승 수속 라이브’가 진행됐다.
‘트래블러-아르헨티나’의 출연진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는 약 40분 간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행하면서 이것 때문이라도 꼭 아르헨티나에 다시 오고 싶겠다는 순간이 있냐’는 시청자의 질문에 옹성우는 “너무 많아서 하나를 뽑기 힘들지만,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한 날은 피자와 맥주 한 잔을 했던 마지막 날이었다. 그날 재홍 형이 아쉬워하는 표정과 함께 눈물을 글썽였다. 그때 정말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절실히 했다”고 전했다.
안재홍 역시 “정말 다시 꼭 오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던 여행지였다. 무엇보다 소고기.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가격과 맛을 꼭 다시 가서 느끼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하늘은 “파타고니아 지역에 갈 때, 피디님이 ‘바람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하셨다. ‘너무 감상적이지 않나’ 라고 생각했다. 근데 막상 가보니 정말이었다. 도착하자마자 느꼈던 바람은 최고였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바람을 맞을 때마다 파타고니아가 떠오른다”라며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트래블러 3인은 서로의 첫 인상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안재홍은 “하늘 씨는 원래 에너지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일지 몰랐다. 특히 순두부찌개를 먹으면 그 에너지가 하늘을 찌른다. 성우 씨는 저랑 아홉 살 차이인데, 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속이 깊다. 덕분에 ‘절친’이 됐다.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운 친구”차고 전했다.
강하늘은 “일단 성우 씨는 군 시절에 TV로만 봤던 친구다. 처음 만났을 때, 너무 잘생겼다고 생각했다. 막상 친해지면 정말 재미있는 친구. 귀엽고 센스있다. 그리고 재홍 형은 원래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서 재홍 형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2월 첫 방송된 ‘트래블러’는 오직 여행자의 시선으로 여행을 말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여행 프로그램이다. 1년 만에 아르헨티나 여행기로 돌아온 ‘트래블러’는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가 제작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아르헨티나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만든 여행기를 담았다. 오는 15일 오후 7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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