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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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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살린다

입력
2020.02.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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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가 13일 '코로나19' 아산 현장대책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준호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13일 '코로나19' 아산 현장대책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준호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력을 살리기 위해 충남도가 도정 역량을 한 곳에 모았다.

양승조 지사는 13일 아산 현장대책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활성화 대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 규모확대와 자동차부품사, 수출기업 피해 조사를 통해 맞춤형 지원책 등에 초점을 맞췄다.

도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애로해소를 위해 경영안정자금 6,624억원을 상반기 내 집중 투입한다.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모바일 지역화폐를 15개 시 군으로 확대하고 지역화폐 발행 규모도 지난해 473억원에서 1,556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인도나 베트남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통상국 다각화로 수출액의 30%에 이르는 대중국 무역 의존도를 낮춰 중국 의존 리스크를 줄일 계획이다.

사태 장기화 시 실업발생증가 등 고용위축에 대비한 일자리 대책도 마련 중이다.

도는 우선 취약계층 직접 일자리 사업과 지역맞춤형 일자리 추가 발굴 등 단기 일자리 사업을 확대한다.

또한 취업지원센터 등을 통해 구직자에 대한 취업알선과 취업박람회 등 현장 맞춤형 구인구직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고용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 사업도 펴기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며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경제 지원 정책, 지역경제 활력을 키우기 위한 ‘충청남도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효과적으로 마련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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