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5ㆍ18민주화운동 제4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시내 주요 사적지 점검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시내 5ㆍ18사적지 29곳을 대상으로 표지석과 주변환경은 물론 5ㆍ18유공자가 안장된 옛 묘역을 중점 점검하고, 훼손된 시설물이 있을 경우 4월까지 보수와 정비를 마칠 예정이다.
5ㆍ18사적지는 1998년 1호로 지정된 전남대 정문을 비롯해 옛 전남도청 등 총 29곳이다. 시는 1980년 당시의 원형이 훼손되지 않은 사적지의 보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일빌딩(제28호)는 현재 복원 및 개보수 공사가 마루리 단계에 있고, 옛 전남도청(제5호)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이다.
국군광주병원(제23호), 505보안부대 옛 터(제26호), 고 홍남순변호사 가옥(제29호)은 현재 사용이 중단된 상태여서 원형보존을 위한 정밀 안전진단을 거쳐 복원사업에 필요한 설계 용역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목현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5ㆍ18민주화운동 제40주년 기념일을 맞아 국내외에서 시내 5월 사적지를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주정신을 함양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사적지 관리 및 복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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