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형 크루즈선에서 44명의 감염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선내 감염자는 218명으로 증가했고, 일본 국내 확진자 수는 총 247명이 됐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격리 돼 있는 80세 이상 노인과 지병을 갖고 있는 사람, 창문이 없는 객실에 머물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이르면 내일(14일)부터 우선적으로 하선시킬 방침을 밝혔다. 이들은 정밀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오고 본인이 희망하면 배에서 내려 일본 정부가 마련한 시설에서 머물 예정이다. 현재 선내에 머물고 있는 승객 2,666명 중 80대 이상은 22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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