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신당’도 당명 후보
통준위 오후 회의에서 최종 결정
보수통합을 추진하는 자유한국당이 신당 당명으로 ‘미래한국통합신당’을 우선순위에 두고 협상하기로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모았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비공개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보수) 통합과 관련해 미래한국통합신당으로 당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의원들에게 전했다”며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가는 이종명 의원에 대해서는 제명 의결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보수신당명이 미래한국통합신당으로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다. 보수통합추진기구인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에서는 한국당의 ‘미래한국통합신당’이 너무 길다며 ‘미래통합신당’으로 줄이자는 의견이 나온다. 당 이름이 기존당명과 유사하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허가를 안 해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심 원내대표는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선관위 사무총장하고 통화했더니 ‘별문제 있겠느냐’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통준위는 오늘 오후 회에서 신당 이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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