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가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처음으로 식물성 패티로 만든 햄버거를 13일 출시했다.
고기 없이 고기 맛이 난다는 뜻에서 ‘미라클버거’라고 이름 붙인 이 제품은 패티와 빵, 소스를 모두 식물성 재료로 만들었다.
패티는 콩과 밀 단백질을 조합해 고기 식감을 재현했고, 소스는 달걀 대신 대두를 사용해 고소한 맛을 강화했다고 롯데리아 측은 밝혔다. 빵도 우유 성분이 아닌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 전체 제품에 동물성 재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국내 외식업계에 윤리적 소비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했다”며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다양한 식물성 햄버거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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