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울산 산후조리원서도 신생아 4명 RSV 감염
경기 평택시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여럿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집단 감염돼 보건당국이 감염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13일 평택보건소 등에 따르면 이 지역 내 한 산부인과를 거쳐 간 신생아 9명이 RSV 감염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
RSV 감염증은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 또는 호흡기 비말 전파로 감염되며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콧물, 인후통, 기침, 가래로 쌕쌕거림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다.
보건당국은 병원 내ㆍ외부 방역을 하는 한편 RSV 잠복기가 2∼8일 정도인 것을 감안해 추가 감염자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울산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4명이 RSV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보건당국은 지난 8일 감염 사실을 확인했으며 해당 산후조리원을 폐쇄하고 감염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