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SNS에 메시지ㆍ사진 게재 응원 제안
진천군의회 의장 등 3명 다음 주자 지목
중국 우한 교민을 먼저 품은 충북 진천군에서 3차 귀국한 우한 교민과 이들을 수용한 경기 이천 주민들을 격려하는 온라인 릴레이 응원이 시작됐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함께해요 이천, 힘내세요 대한민국!’이란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올리며 릴레이 응원을 제안했다.
그는 “타국에서 불안에 떨다 귀국한 교민들이나 이들을 포용한 이천 시민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라며 시민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송 군수는 다음 응원 주자로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 지역업체인 ㈜동연 박현주 대표, 충북혁신도시 내 상신초등학교 김미영 교장 등 3명을 지목했다.
응원 릴레이는 다음 주자가 각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문구나 사진 을 올려 응원한 뒤 자기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송 군수는 “릴레이 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잠잠해질 때까지 기한 없이 당분간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진천군이 교민 수용 과정에서 체득한 방역, 물품관리, 경제활성화 노하우 등을 빠짐없이 이천시와 공유할 참”이라고 덧붙였다.
진천군은 우한 교민 수용 시설인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인근에 현장 상황실을 꾸려놓고 24시간 방역근무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는 173명의 우한 교민이 생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단한 명의 유증상자도 나오지 않았다. 교민들은 오는 15일 전원 퇴소해 가족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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