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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어촌 ‘깜깜이 버스’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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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어촌 ‘깜깜이 버스’ 사라진다

입력
2020.02.12 14:34
수정
2020.02.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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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연말부터 BIS 서비스 시행

경남도는 10개 군(郡) 지역 농어촌버스에 버스운행정보시스템(BIS)을 구축키로 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10개 군(郡) 지역 농어촌버스에 버스운행정보시스템(BIS)을 구축키로 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10개 군(郡) 지역 농어촌버스에 버스운행정보시스템(BIS)을 구축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버스 운행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BIS시스템 구축으로 그 동안 무작정 기다려야 했던 ‘깜깜이 버스’로 주민들이 겪었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도는 12일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 회의실에서 도 교통정책과장을 비롯한 10개 군 업무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군지역 통합 BIS 구축 사업 착수 보고회’를 열고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시스템 구축은 국가 대중교통환승정보(TAGO)시스템과의 연계와 향후 시스템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위탁해 시행한다.

이번 통합 BIS 구축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받은 9억9,000만원을 포함, 총 33억원을 들여 이달부터 사업에 착수해 4월까지 시스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이후 버스 및 정류소 단말기와 운영서버를 설치하는 시스템 구축공사를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도 내 8개 시(市)에만 구축돼 있던 BIS가 도 전 시ㆍ군으로 확대돼, 지역 간 버스운행정보 호환이 가능해 행정경계를 넘어 운행하는 타 지역 버스에 대한 운행정보도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사업을 도가 총괄해 추진하고 도내 10개 군의 협력으로 BIS를 통합해 구축하기 때문에 각 군이 개별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보다 10억원 가량의 초기 구축비가 절감되고, 향후 시스템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연간 1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BIS 구축과 병행해 실시간으로 농어촌버스 운행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도 동시에 구축한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도와 10개 군이 긴밀히 협업해 도민이 체감하는 대중교통 환경을 개선해 서비스 수준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이 불편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선진교통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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