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지역 현안 해결과 발전을 위한 핵심과제를 선정해 주요 정당 등에 오는 21대 총선 지역 공약으로 제안한다.
시는 실ㆍ국ㆍ본부별 현안과제 발굴, 자체보고회 등을 통해 총선공약으로 제안할 5대 분야 24개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5대 분야는 △행정수도 완성(4건) △도시가치 향상(4건) △교통망 구축(5건) △지속가능한 스마트 경제 실현(5건) △문화ㆍ복지 등 행복한 도시기반 조성(6건) 등이다.
행정수도 완성 분야에는 개헌,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미이전 중앙행정기관과 위원회 이전 등의 과제를 담았다.
도시 가치 향상을 위한 과제로는 세종형 자치분권 실현, 세종행정법원 등 설치를 위한 법원설치법 개정, 자족기능 확충과 균형발전을 위한 공동캠퍼스 완성, 국비 확보를 통한 종합운동장 정상 건립 등을 선정했다.
실질적 행정수도로 자리잡고 있는 세종시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교통망 구축도 핵심 과제에 반영했다. 핵심 과제는 KTXㆍITX 세종역 신설 및 대전지하철 1호선 연장, S-BRT 등 대중교통서비스 획기적 개선,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건설, 세종시 택시 증차, 조치원 우회도로 건설 등이다.
스마트경제 실현 분야 과제는 범정부 협의체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세종 스마트국가산단 조성, 자율주행 연구개발ㆍ상용화 신도도시 도약, 세종테크밸리 스타트업 파크 조성, 고용노동부 세종고용노동지청 설치 등이다.
세계적 수준의 박물관ㆍ미술관 및 국제컨벤션센터 유치, 국립자연사박물관 조기 건립, 2030 하계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 유치, 유치원ㆍ어린이집 통합운영 시범지구 지정, 세종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과 도시농업지원센터 건립 등의 도시기반 조성 과제도 마련했다.
시는 선정한 핵심 과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조만간 주요 정당 세종시당사무소 등을 통해 총선 공약화를 건의할 예정이다.
이용식 시 기획조정실장은 “핵심과제들은 행정수도 완성과 세종시 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21대 국회에서 가시화되도록 정치권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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