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스타트업) 기업 의식주컴퍼니는 12일 모바일 세탁소 ‘런드리고’에서 셔츠 세탁 서비스를 990원에 제공하는 행사를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런드리고는 매달 주문량이 30%씩 늘어 월 평균 1만5,000가구의 주문을 받고 있으며 와이셔츠 세탁 주문만 20만장을 넘어섰다.
990원 세탁 서비스는 이번 와이셔츠 세탁 주문 20만장 돌파를 기념해 10년전 가격으로 제공하는 행사다. 와이셔츠 세탁을 주문하면 장수에 상관없이 할인 가격이 적용된다.
국내 최초로 비대면 세탁 서비스를 표방한 런드리고는 이용자가 저녁 11시까지 스마트 수거함 ‘런드렛’에 세탁물을 넣어 현관 앞에 내놓으면 24시간내 세탁을 완료해 돌려주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의식주컴퍼니는 런드렛을 자체 개발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자동 와이셔츠 다림질 설비를 거친 뒤 전문가의 검수를 받는다”며 “이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식주컴퍼니는 서울 전역과 경기 일산 일부인 런드리고의 서비스 지역을 상반기 안에 경기 김포, 분당, 위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런드리고는 세탁소를 방문하는 노력과 시간을 아낄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 라며 “계속 서비스 지역을 늘리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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