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9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증권사 지하 1층 식당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60대 여성이 20대 남성을 흉기로 찔렀고, 이후 여성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성은 현재 의식 불명이다. 남성은 복부에 중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사건은 식당 주방에서 발생했다. 주방에서 쓰이는 칼이 흉기로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 모두 이 식당의 종업원으로 전해진다.
인근 상점 관계자는 “아침에 출근하는 길에 한 남성이 식당 앞에서 웅크린 채 입에서 피를 토하는 모습을 봤다”며 “배에 칼로 찔린 상처가 있었고 바지도 찢겨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두 사람의 관계 등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