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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때문에 주 6일 수업?” 토요일 보강 결정한 인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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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때문에 주 6일 수업?” 토요일 보강 결정한 인하대

입력
2020.02.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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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학생들 “주말 알바는 어찌 하나요” 불만 호소

학교 측은 개강을 2주 미룬 대신, 1주차 수업을 5주에 거쳐 토요일에 편성했다. 인하대학교
학교 측은 개강을 2주 미룬 대신, 1주차 수업을 5주에 거쳐 토요일에 편성했다. 인하대학교

인하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학부와 대학원 개강을 2주간 연기하고 대신 토요일 보강을 편성한 것 관련해 일부 학생들이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인하대는 다음달 2일로 예정된 학부와 대학원 개강을 같은 달 16일로 연기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학교 측은 개강을 2주 미룬 대신, 1주차 수업을 5주에 거쳐 토요일에 편성했다. 토요일 보강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온라인 수업이나 별도 일정 수업을 실시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 같은 학사 일정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주말 아르바이트는 어떻게 하나. 주말에 일 해야 하는데”(me*********), “그럼 5주 동안 토, 일 이틀간 가야 하는 여행이나 장거리 외출은 못 하는 걸까?”(bs*****) 등 일부 학생들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인하대 측은 12일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토요일 보강이 여의치 않은 경우는 온라인 수업으로 대신할 수 있는데 이는 전적으로 담당 교수 재량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담당 교수가 강의 촬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교수가 이 부분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하대는 이달 말로 예정된 졸업식과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도 취소했다. 앞서 지난 5일 교육부는 각 대학에 4주 이내 개강연기를 권고했다. 11일 기준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등이 개강을 2주 미뤘고, 서울대, 경희대, 성균관대 등이 개강을 1주 연기했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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