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우한교민 품은 아산시민 힘내세요” 응원쇄도, 고사리 손 손 편지도 눈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우한교민 품은 아산시민 힘내세요” 응원쇄도, 고사리 손 손 편지도 눈길

입력
2020.02.12 10:28
수정
2020.02.12 11:02
0 0
아산의 한 미술학원 원생들이 쓴 우한교민 격려 손편지. 아산시 제공
아산의 한 미술학원 원생들이 쓴 우한교민 격려 손편지. 아산시 제공

“우한교민과 아산시민 여러분 힘내세요!”

전국에서 충남 아산시민과 우한교민을 응원하는 격려가 쇄도하고 있다.

12일 아산시에 따르면 우한교민이 아산경찰인재개발원 입소 후 11일 현재 전국에서 접수된 우한교민과 아산시민을 돕기 위한 후원물품과 성금 등이 105건, 9억1,000만원에 이른다.

임시보호 격리시설 확정 후 아산시 중소기업 ㈜찬양ENG, ㈜뉴젠스의 마스크, 소독제, 부산의 (㈜오난코리아이의 가습기 후원을 시작으로 격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우유 아산지점은 두 차례에 걸쳐 자사제품을 후원하는 등 지속적인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음봉면 포스코 아파트 입주민은 마스크를 모아 전달했다.

논산시는 지난 10일 논산 딸기 1,000상자를 전달했다. 금산군 인삼류 제품을 전달하고 보은군은 대추와 생필품 등을 아산시를 전달했다.

아산시는 후원물품을 우한교민, 아산시민과 무료급식소, 복지관, 독거노인, 복지시설 등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이색적인 응원과 후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아산의 한 미술학원 원생 100명은 고사리 손으로 꾹꾹 눌러쓴 ‘힘내세요’ ‘아프지 마세요’라고 쓴 손 편지를 써 전달해 교민들을 감동시켰다.

아산시는 ‘We are Asan(우리가 아산이다)’라는 스티커를 제작, 우한교민을 응원하고 온천수로 만든 손소독제를 전달했다.

SNS 온라인에서도 지역경제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산시민에게 “함께해요 아산, 힘내세요 대한민국” 손 피켓 인증 릴레인 캠페인이 펼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시민을 응원하는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국민들의 따듯한 마음과 뜻을 모아 우리의 형제자매인 우한교민들이 건강하게 아산에서 지내고 귀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