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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코로나로 상점 문 닫는 것 지나쳐... 지나친 위축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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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코로나로 상점 문 닫는 것 지나쳐... 지나친 위축 피해야"

입력
2020.02.12 09:32
수정
2020.02.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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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상점이 며칠간 문을 닫는 것도 공중보건 측면에서 지나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대책회의에서 “방역은 빈틈없이 하되, 지나친 위축은 피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종 코로나에 대한 우려로 외식업체나 전통시장, 상점가가 직격탄을 맞은 상황을 우려한 것이다.

정 총리는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더라도 소독을 하고 이틀 후부터는 운영해도 괜찮다는 것이 방역대책본부의 입장”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를 믿고 일상생활을 지속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앙부처나 지자체가 주관하는 행사를 무조건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철저하게 방역조치를 마련하고, 예정된 행사들을 계획대로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정부부터 일상생활 유지에 나서라는 주문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소비진작 차원에서 광화문 근처 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소비진작 차원에서 광화문 근처 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총리는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오늘 점심 식사는 동네 식당에서 할 것”이라며 “장관들도 직원들과 함께 재래시장도 가고, 인근 식당, 동네 가게에도 들러 소비가 진작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서달라”고 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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