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외교부가 3월 초로 추진 중이던 정례 재외공관장 회의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은 12일 “3월 첫째 주로 예정돼 있던 재외공관장 회의를 연기한다는 방침이 최근 각 재외공관에 통보됐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각 재외공관이 재외국민 보호 등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각국에서 활동하던 공관장이 한 곳에 모이는 데 대한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외교부는 재외공관장 회의를 올해 상반기 중 연다는 계획이지만, 개최 시기는 유동적이다. 재외공관장 회의는 정부의 국정철학과 외교정책 방향을 재외공관장들과 공유하기 위해 1년에 한 차례 정도 개최된다. 직전 회의는 2018년 12월에 열렸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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