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직격탄’
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외식업을 살리기 위해 외식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 적극 추진해 나간다고 12일 밝혔다.
이 계획은 시, 구ㆍ군 구내 급식소 휴무제 확대 시행, 공공기관 휴무제 시행, 범시민 가족 외식 데이(day) 한 번 더하기, 기업체·단체 등 회식 한 번 더하기, 위생업소 활성화 지원 등이다.
시는 우선 시청과 구ㆍ군청 구내급식소 휴무일을 상반기 내 월 1회 추가 시행하고 연말까지 월 4회로 전면 확대하며, 국가ㆍ공공기관은 연말까지 월 2회 이상 구내급식소 휴무일 지정해 운영할 것을 요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해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되 일상적인 소비 활동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고 나아가 기업체, 기관, 단체 등에 외식 한 번 더하기 운동을 전개해 외식업계의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외식업소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경영안정자금 300억원, 식품진흥기금 시설개선자금 5억원을 저리 융자하고, 위생등급제 참여 활성화, 위생업소 경영 개선, 음식특화거리 운영 등 위생업소 육성 지원 과제를 추진한다.
또 오는 4월 시설 환경 개선, 기술개발 지원, 교육 홍보 등 위생업소의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한 위생영업 활성화 지원 조례도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동체 정신을 발휘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계를 돕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민 및 관련 기관ㆍ단체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에는 현재 식당, 제과점, 커피숍 등 모두 1만 8,927곳의 외식업소가 영업하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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