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년간 전문가 현장평가ㆍ빅데이터 분석ㆍ컨설팅 지원
울산시는 쇠부리축제와 고래축제가 2020~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문화관광축제에 최종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축제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예비 문화관광축제를 지정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에 쇠부리축제와 고래축제 등 전국의 33개 축제를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했다.
쇠부리축제는 축제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 철의 원류지인 달천철장으로 장소를 옮기고 지역 주민과 예술가들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주민참여형 축제로 발전시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남구 고래축제는 지역 문화ㆍ관광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축제 전담 조직하에 고래축제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보완되었다는 점이 전문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 축제가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됨에 따라 자생력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축제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2년간 중앙부처 차원의 전문가 현장평가, 빅데이터 분석, 컨설팅 지원 등이 체계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지금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시행한 적이 없는 쇠부리축제의 경우 빅데이터를 통한 축제 내실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고래축제도 정체성 확립 등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향후 문화관광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제 축제는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자생력, 지속 가능성 등 발전적인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예비 문화관광축제가 잘 육성돼 향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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