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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중국ㆍ동남아 다녀온 유학생 격리시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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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중국ㆍ동남아 다녀온 유학생 격리시설 운영

입력
2020.02.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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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관 2개동 528실 격리조치

단국대(사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생활관 입사가 예정된 중국 및 동남아 여행 이력 유학생을 위한 자가격리 시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단국대는 앞서 개강 2주 연기, 졸업ㆍ입학식 전면 취소 등의 결정을 내렸다.

자가격리 시설은 용인 죽전, 천안 캠퍼스 생활관 2개 동 528개실(죽전 426실, 천안 102실)로 운영한다. 해당 유학생에게는 1인 1실과 도시락이 제공된다. 무증상이라도 입국 후 14일 간의 자가격리가 필요한 만큼 유학생들은 이달 24~26일까지 생활관에 입소해 2주간 지낸 후 3월 16일 개강에 맞춰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단국대는 생활관 격리조치에 앞서 개인의 유학생들에게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충분히 설명할 예정이다.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국가의 유학생들은 별도 생활관에 생활하도록 해 유학생간 감염증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내국인 입사생들은 유학생의 자가격리 해제와 전문기관의 생활관 방역이 종료되는 3월 14일부터 생활관 입사가 가능하다.

단국대는 생활관 입사자 전원(내,외국인)에게 여행 이력을 확인할 출입국사실증명서와 함께 예년과 동일하게 폐결핵검사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수복 총장은 “전 구성원의 차별 없는 고통분담과 안전조치를 위해 매일 현황을 점검하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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