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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강렬함만? 여유 생겼죠” 카드, 독보적 혼성그룹의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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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강렬함만? 여유 생겼죠” 카드, 독보적 혼성그룹의 자부심

입력
2020.02.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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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가 ‘레드 문’으로 컴백한다. DSP미디어 제공
카드가 ‘레드 문’으로 컴백한다. DSP미디어 제공

혼성 그룹 카드(KARD)가 전 세계에 또 한번 존재감과 영향력을 떨칠 준비를 마쳤다.

카드는 12일 오후 네 번째 미니앨범 '레드 문(RED MOON)'을 발표하고 뭄바톤·EDM·트랩이 조화를 이룬 동명의 타이틀곡 '레드 문'으로 또 한번 가요계에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카드의 색깔을 이어가면서도 대중성과 새로운 도전을 모두 더한 이번 새 앨범에 대해 멤버들이 직접 애정을 담아 소개하는 라운드 인터뷰가 11일 진행됐다.

'레드 문'은 카드가 1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미니앨범이다. 지난해 디지털 싱글 2장만 발표하며 성장하는 시간을 가진 카드는 올해 초부터 전 세계 팬들에게 새 앨범을 선물했다.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뭄바톤·트로피컬 장르가 이번에도 카드의 무기다. 대신 BM의 자작곡 '고 베이비(Go Baby)'를 비롯한 수록곡에서 다양한 시도도 확인할 수 있다.

"음악, 퍼포먼스, 비주얼을 모두 업그레이드시키려고 했어요. 지난해 신 콘셉트의 강렬한 '덤 리티(Dumb Litty)' 활동이 카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가벼워지는 게 목표였습니다. 제가 만든 '고 베이비'는 리듬을 타면서 즐길 수 있는 레게 힙합 곡이기도 하고요. 전반적으로 뜨거운 앨범이라고 봐주시면 좋겠어요." (BM)

데뷔 후 해외 52개국에서 공연을 펼칠 정도로 전 세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카드는 올해의 숙제로 '국내 인지도 높이기'를 꼽았다. 그 방식은 새로움이다.

"무대를 많이 하면서 4명 모두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강렬한 눈빛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웃을 수 있는 여유도 생겼죠. 지금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특히 혼성 그룹으로서 '남들과 다르다'는 메리트가 곧 저희의 자부심이 됐습니다. 그래서 퍼포먼스도 더 세진 것 아닐까요? 한국에서도 새로운 팬 분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소민)

카드가 ‘레드 문’으로 컴백한다. DSP미디어 제공
카드가 ‘레드 문’으로 컴백한다. DSP미디어 제공

전 세계 팬들을 위한 공연을 구성하면서 카드는 점점 더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남자 멤버끼리 부른 '인페르노(INFERNO)', 여자 멤버끼리 부른 '에너미(ENEMY)'가 수록될 만큼 카드 내부에서도 다채로운 변주가 가능하다. '인페르노'는 투어 무대에서 먼저 좋은 반응을 얻었고, '에너미'에는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다.

"아직 카드로서 보여드릴 수 있는 색깔이나 다양성이 많다고 생각해요. 정산을 받고 수입이 생겼지만, 제가 원하는 목표나 그림은 아직 멀었죠. 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활동해야 합니다. 여기서 안주하면 끝이니까요. 콘서트의 기승전결을 위해서는 언젠가 잔잔한 느낌의 R&B 곡도 발표하고 싶습니다. 더 자주 앨범을 낼 기회를 만들게요." (지우)

사실 올해 제이셉의 군 입대가 예고돼 카드는 또 하나의 변화를 맞는다. 군(軍)백기를 카드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기회로 삼기 위한 멤버들의 마음가짐이 남달랐다.

"군 복무는 당연한 의무입니다. 다만 카드로서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이 무거워요. 그래서 입대 전에 카드가 더 많은 분들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최대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최근엔 부담을 내려놓고 여유로운 무대에 집중하고 있어요. 팬 분들과도 다양하게 소통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제이셉)

새로운 국내 활동을 시작하며 카드는 특별한 포부를 드러냈다. 음원 차트 진입, 더 궁극적인 목표는 카드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그 영향력을 가요계에 떨치는 것이다.

"저희로 인해 '남자 그룹상', '여자 그룹상'의 개념이 깨졌으면 좋겠어요. 물론 지금도 '올해의 상'들이 있지만, 카드가 더 큰 영역에서의 통합을 이끌고 싶어요." (지우)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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