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재까지 자국 국민에게 한국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 국가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11일 오후 밝혔다. 당초 정부 산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전에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한국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국가가 있어 파악하고 있고 정리되면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설명했으나 오후 들어 오해가 있었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중수본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오늘 브리핑 시 설명한 ‘신종 코로나 여행 최소화' 등에 대한 내용 중 오해의 소지가 있어 다음과 같이 추가로 설명 드린다”라면서 “다른 나라에서 한국에 대해 여행 자제 또는 최소화를 권고한 사례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으나 추가로 파악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중수본은 또 “다만 영국은 한국을 포함해 9개 지역(중국, 태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마카오)에 여행을 다녀온 경우에는 14일 이내에 기침, 발열, 호흡기 증상 발현시 신고하도록 하는 등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라면서 이는 한국에 대한 여행 자제 권고는 아니며, 여행 후의 유의사항을 안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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