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네이버와 디지털 전환ㆍ신사업 발굴 업무협약

허세홍(왼쪽) GS칼텍스 사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1일 서울 GS타워에서 ‘디지털 전환 협업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가 네이버와 협업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GS칼텍스는 1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디지털 전환 협업ㆍ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GS칼텍스, 에너지 기업과의 협업으로 신규 사업을 개발하려는 네이버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성사됐다.

양사는 △GS칼텍스 사업장에 네이버 클라우드 활용 △기업용 메신저를 활용한 고객 소통 △업무에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 등 사업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개발에 대해 협업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 중 네이버 클라우드에 전기차 충전ㆍ결제 정보를 수집ㆍ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며,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 마스터 플랜 수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GS칼텍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에너지 산업과 디지털 산업을 대표하는 두 회사가 새로운 사업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협업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