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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의심환자 하루 만에 852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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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의심환자 하루 만에 852명 급증

입력
2020.02.11 14:17
수정
2020.02.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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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번 환자는 3번 환자의 밀접접촉자

10일 대구시 중구 대봉동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대구시 중구 대봉동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환자 1명이 추가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었다. 의심환자도 하루 만에 852명 급증했다.

1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현재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및 의심환자는 누적 3,629명으로, 전날보다 853명(확진자 1명•의심환자 852명) 늘었다. 확진자 28명 제외한 의심환자 3,601명 가운데 현재 865명이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나머지 2,736명은 해당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새로 발생한 28번 환자는 1989년생 중국인 남성으로, 신종 코로나가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지난달 20일 입국한 뒤 6일 뒤 확진판정을 받은 3번 환자의 밀접접촉자다. 그는 3번 환자가 확진된 지난달 26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중대본은 “28번 환자는 자가격리 기간 중 발열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격리 전 이뤄진 다른 치료에서 진통소염제를 복용한 바가 있어 추가 증상 확인이 제한적이었던 점을 고려해 잠복기 완료 시점을 앞둔 지난 8일 검사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검사에서 양성과 음성의 경계선상 결과가 나와 재검사가 이뤄졌고, 9일과 10일 두 차례 검사를 실시한 끝에 1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28번 환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명지병원에 입원중이다. 중대본은 “28번 환자는 계속 자가격리 중이었고 자가격리 기간 함께 거주했던 접촉자 1명은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세종=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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