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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200억 투입, 구의역 일대 상권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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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200억 투입, 구의역 일대 상권 살린다

입력
2020.02.11 14:09
수정
2020.02.11 19:1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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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의역 일대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 구의역 일대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이전하면서 침체된 서울 구의역 일대 상권을 살리는 데 5년간 200억원이 투입된다. 인근 ‘첨단업무지구’ 개발과 묶은 도시재생 계획이다.

서울시는 구의역 일대 18만㎡ 개발의 밑그림인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시가 이 일대를 ‘중심지시가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정한 데 따른 것이다. 2017년 3월 서울동부지법이 송파구 문정동으로 옮겨가면서 쇠퇴한 ‘음식문화거리’를 되살리는 게 주된 내용이다.

인접한 자양1구역 KT 부지 내 ‘첨단복합업무지구’ 개발과 연계한 5G 관련 첨단 산업 기술 시험장인 테스트베드 조성도 추진한다. 관련 스타트업 기업과 창업가를 불러모아 첨단산업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구의역 배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방안도 마련한다.

도시재생 사업이 이뤄지는 서울 구의역 일대 위치도. 서울시 제공
도시재생 사업이 이뤄지는 서울 구의역 일대 위치도. 서울시 제공

시는 내년 7월까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해당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12~14일 시 동북권사업과에 구비 서류를 내면 된다.

김선순 시 지역발전본부장은 “구의역 일대는 첨단복합업무지구 개발 계획과 유동인구가 많은 일반주거지역 내 음식문화 특화거리가 조성돼 있어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침체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동북권 생활중심지로서 사회경제적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적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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