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길 브랜딩은 본상 수상

경기 화성시가 지난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우정읍에 조성한 화성3.1운동 만세길 방문자센터 전경. 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지난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한 ‘화성 3·1운동 만세길 방문자센터’와 만세길 브랜딩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IF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금상과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

11일 화성시에 따르면 올해 열린 ‘IF디자인 어워드 2020’에는 제품과 커뮤니케이션, 건축 등 모두 7개 분야 7,298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들 중 만세길 방문자센터는 실내건축 부문에서, 만세길 브랜딩은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방문자센터와 브랜딩은 IF 디자인어워드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전세계에 공유된다. 또 5월 2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독일 베를린 다자인워크에서도 전시된다.

만세길 방문자센터는 우정읍 화수리에 오래된 옛 보건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만세길의 출발점으로 선열들의 치열했던 투쟁을 함축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첨탑 형태의 외벽에는 화성 독립운동가의 이름이 새겨진 벽돌을 활용해 추모의 의미를 더했다. 또 내부의 오래된 벽 위로 격자 형태의 구멍이 뚫린 새로운 벽을 쌓아올려 과거와 현재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지난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한 화성3.1운동 만세길 브랜딩 작품. 화성시 제공

만세길 브랜딩은 총 길이 31km의 만세길과 자유를 향한 만세 동작을 시각적으로 담아낸 로고 디자인이다. 안내판과 스토리보드, 책자, 기념품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세계적 어워드에 선정돼 전 세계에 일제의 참혹한 만행과 화성 3·1운동의 가치를 알리는 첨병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잊혀진 역사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나침반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F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부터 시작됐다. 특정 국가나 기업의 지원을 받지 않는 객관적 평가로 유명하며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한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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