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가 현역 남자 아이돌 멤버 가운데 최초로 유부남이 된 뒤 겪은 고충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니가 알던 내가 아냐! 구민아빠‘ 특집으로 꾸며져 김정태, 육중완, 심지호, 일라이가 출연했다.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는 현역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 중 최초 결혼 사실을 발표해 화재됐던 바 있다. 그는 결혼 사실 공개 후 “유키스에서 필요 없다 나가라” 등의 협박 편지를 수 차례 받았다며 당시의 힘겨웠던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집에는 아내와 아이가 있고, 활동할 때는 멤버들이 있기에 힘들어도 포기할 수 없었다”며 일과 사랑 모든 것에 책임을 다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어려웠던 시절을 고백한 그에게 모든 출연진들이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또 일라이는 결혼 후 학교 급식 배송 일을 했다는 사실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일이 적었던 시기에 가장으로서 위기감을 느꼈던 그는 “단 한 번도 도전해보지 않았던 일도 할 수밖에 없었다. 새벽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급식 배송 일을 했다”고 전했다. 일라이는 힘들었던 때의 이야기를 하면서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덧붙여 가장으로서의 든든한 면모를 내비쳤다.
이어, 촬영장에는 반가운 응원 메시지가 도착했다. 일라이에게 도착한 응원 메시지는 다름 아닌 사랑스러운 아들 민수의 깜짝 영상 편지였다. 아빠를 향한 민수의 깜찍한 응원에 모두가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고 한다.
일라이는 아들에 이어 또 하나의 영상 편지 공개되며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마지막 영상 편지가 시작됨과 동시에 일라이가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해진 가운데, 과연 그를 울게 한 영상 편지의 주인공은 누구였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일라이의 가장으로서의 애환과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이 공개되는 ‘비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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