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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문 대통령 ‘울산시장 선거개입 공범’ 고발 여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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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문 대통령 ‘울산시장 선거개입 공범’ 고발 여부 검토”

입력
2020.02.11 12:00
수정
2020.02.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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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공범으로 고발할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회의에서 문 대통령을 울산시장 선거공작의 공범으로 고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내용을 살펴보고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정해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관련자 13명을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대통령이나 대통령 업무를 보좌하는 공무원은 다른 공무원보다 선거에서의 정치적 중립성이 더욱 특별히 요구된다”는 대목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심 원내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조금이라도 나온다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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