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트위터로 축하 메시지
“오스카 4관왕에 충분히 오를 만 했다”며 ‘기생충’ 극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영화 ‘기생충’에 출연한 한국인 배우들과 제작진, 정말 축하드린다”는 글을 공개했다.
그는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로 만들어진 영화가 작품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기생충’이 영화사에 남긴 새 역사를 높게 평가했다.
‘기생충’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기생충’은 영어가 아닌 외국 영화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라 실제 수상하게 된 최초 사례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기생충’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한류가 정말로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전날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기생충’이 각본상을 탄 시점에 ‘짜파구리’를 먹으며 수상을 축하한 트윗을 공유하기도 했다. 짜파구리는 ‘기생충’에 등장한 라면으로 영화를 통해 외국인에게 알려진 간식이다. 해리스 대사는 트윗에서 “한국 영화 최초의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에게 축하를 전한다. 더 많은 수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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