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라운딩하는 숫자가 준다. 그러면 샷의 느낌이 완전히 달라진다. 다가오는 봄 라운딩에서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레슨을 받자. 우리 자신에게 솔직해지자. 골프는 재미로 하면 쉬운 스포츠일지 모르지만 싱글을 치기에는 너무나 힘들다. 대부분의 투어 선수들은 일년 내내 코치를 받는다. 투어 선수들이 코치를 받는 이유는 갑작스런 스윙의 난조가 올 때 조언을 구하는 것부터 시합이 잘 풀릴 때 그것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상의한다.
물론 기술적인 문제를 놓고 고심하기도 하지만 스윙은 너무 좋은데 성적이 안 나는 선수들의 멘토 역할이 더욱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좋은 코치는 스윙을 가르치지만 훌륭한 코치는 선수들의 마음을 다스린다.
둘째, 유연성을 늘리자. 비거리를 늘이고 싶거나 아이언 샷에 스핀을 더 주고 싶다면 겨울은 연습하기에 최고의 계절이다. 골프 채널이나 잡지에서 프로들의 스윙을 본 후 연습장에서 해보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름대로 최선이라 생각하며 따라해 보지만 어깨의 턴과 힙의 분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비슷한 스윙을 만들어 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힙과 어깨 턴이 빠르면 빠를수록 공은 멀리 가고 스핀은 더 많이 걸린다. 투어 플래어들의 어깨 턴은 120도이고 팔은 90도 그리고 힙은 60도다. 물론 똑같이 할 수는 없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꾸준히 노력하면 충분히 만족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셋째, 클럽을 점검해 보자. 지금 사용하고 있는 클럽이 자신의 스윙에 가장 적합한지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시즌 전이라 많은 골프용품 회사들이 출시한 새로운 클럽을 시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대부분의 골프 박람회장에서는 모든 브랜드를 무료로 시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물론 피팅 전문가의 조언을 받은 후에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돈 낭비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신발이 크거나 작으면 빨리 달릴 수 없는 것처럼 피팅은 골프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다.
작년에는 원하는 만큼 스코어가 나오지 않았다면 새로 시작해 보는 것이 어떨까? 나름대로 차트를 만들어서 매주나 아니면 격주로 확인을 해보자. 목적이 없이 하는 연습은 시간 낭비이기 때문이다.
김준배 2018 미(美)중서부 PGA 올해의 교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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