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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잔뜩 움츠린 헌혈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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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잔뜩 움츠린 헌혈의 집

입력
2020.02.10 17:10
수정
2020.02.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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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혈액 보유량 1.7일분 ‘경계’ 수준

대구의 한 대학생이 10일 텅빈 대구 중구 헌혈의 집에서 나홀로 헌혈을 마친 후 팔을 압박붕대로 감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대구경북혈액원의 혈액 보유량은 1.7일분으로 ‘경계’ 수준이다. 5일에는 0.91일분만 남아 ‘심각’ 수준까지 갔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대구의 한 대학생이 10일 텅빈 대구 중구 헌혈의 집에서 나홀로 헌혈을 마친 후 팔을 압박붕대로 감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대구경북혈액원의 혈액 보유량은 1.7일분으로 ‘경계’ 수준이다. 5일에는 0.91일분만 남아 ‘심각’ 수준까지 갔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대구 중구 헌혈의 집 간호사가 10일 헌혈 후 확보한 혈액을 혈액보관함에 넣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대구경북혈액원이 보유한 혈액은 1.7일분으로 '경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대구 중구 헌혈의 집 간호사가 10일 헌혈 후 확보한 혈액을 혈액보관함에 넣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대구경북혈액원이 보유한 혈액은 1.7일분으로 '경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휴가 중인 이성배 일병이 10일 혈액 부족을 겪고 있는 대구 헌혈의 집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 그는 “피가 모자라다는 이야기를 듣고 군인으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헌혈을 했다"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휴가 중인 이성배 일병이 10일 혈액 부족을 겪고 있는 대구 헌혈의 집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 그는 “피가 모자라다는 이야기를 듣고 군인으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헌혈을 했다"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대구경북혈액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피를 확보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10일 대구 중구 현혈의 집에도 혈액 보유량이 ‘경계’ 단계였다.

이날 오후3시 헌혈의 집을 가보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탓에 출입문부터 손 소독과 체온을 쟀고, 헌혈자에 대한 문진도 추가됐다.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것은 물론 1일 1회 소독하던 헌혈의 집 내 채혈 장비도 2회 이상 수시 소독으로 강화됐다.

이날 오후3시 기준 대구·경북 혈액 보유분은 1.7일분으로 ‘경계’ 단계였다. 지난 5일 0.91일분인 ‘심각’ 수준을 보였다.

대구경북혈액원 관계자는 “혈액 보유 기준은 혈액 수급이 전혀 없을 때를 대비 혈액을 보유한 기준이다”며 “1일분 미만은 심각, 2일분 미만은 경계, 3일분 미만은 주의, 5일분 미만은 관심 수준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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