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혈액 보유량 1.7일분 ‘경계’ 수준
대구경북혈액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피를 확보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10일 대구 중구 현혈의 집에도 혈액 보유량이 ‘경계’ 단계였다.
이날 오후3시 헌혈의 집을 가보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탓에 출입문부터 손 소독과 체온을 쟀고, 헌혈자에 대한 문진도 추가됐다.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것은 물론 1일 1회 소독하던 헌혈의 집 내 채혈 장비도 2회 이상 수시 소독으로 강화됐다.
이날 오후3시 기준 대구·경북 혈액 보유분은 1.7일분으로 ‘경계’ 단계였다. 지난 5일 0.91일분인 ‘심각’ 수준을 보였다.
대구경북혈액원 관계자는 “혈액 보유 기준은 혈액 수급이 전혀 없을 때를 대비 혈액을 보유한 기준이다”며 “1일분 미만은 심각, 2일분 미만은 경계, 3일분 미만은 주의, 5일분 미만은 관심 수준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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