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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에 신종코로나 극복 응원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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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에 신종코로나 극복 응원 발길 이어져

입력
2020.02.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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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충남 아산시 초사2통에서 오세현 아산시장(왼쪽 세번째)과 황명선 논산시장(네번째)이 딸기 기증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준호 기자
10일 충남 아산시 초사2통에서 오세현 아산시장(왼쪽 세번째)과 황명선 논산시장(네번째)이 딸기 기증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준호 기자

“비타민 C가 풍부한 논산 딸기 먹고 힘내세요”

중국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을 포용한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마을에 교민과 주민들을 응원하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오후 3시 황명선 논산시장과 직원들은 아산시 현장대책지원본부를 찾아 우한 교민과 의료진, 아산시민을 위해 논산 딸기 1,000상자(2,5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황명선시장은 “우한 교민들을 흔쾌하게 받아준 아산시민의 용기와 사랑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과 예방에 한 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산시는 또 11일 충북 진천군을 방문해 딸기 1,000상자와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 동안 열 예정이었던 ‘제23회 논산딸기축제’를 취소했다.

올림픽응원단 ‘레드엔젤’ 홍보대사 배우 김보성과 응원단장 박용식씨도 이날 아산 초사동 이동 시장실을 찾아 마스크 3,300개와 홍삼드링크 2,000여캔을 전달했다.

김보성은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마스크가 전국적으로 부족하다”며 “교민과 주민 여러분 힘을 내서 코로나 제로를 만들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도 이날 아산시를 찾아 신종코로나 극복 기원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우한 교민과 아산시민을 위해 써달라며 개인과 단체, 기업 등이 보내온 후원 물품은 50여건 6억7,000여만원에 이른다.

성금은 임시생활시설 인근 현장 근무자와 아산 지역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용품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글·사진=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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