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 환자 확진일 고려해 격리 기간 하루 연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43)·18번(21) 모녀 확진자와 같은 병원에 머물렀던 접촉자들이 생활하는 광주21세기병원과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의 격리 해제 시점이 하루 늦춰졌다.
광주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18일까지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는 것을 전제로 19일 0시에 격리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보건 당국은 당초 16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4일부터 14일이 지나는 17일까지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으면 18일 0시 격리를 해제하려 했으나 18번 환자 확진 시점(5일)을 적용해 격리 기간을 하루 연장했다.
현재 21세기병원에는 24명, 소방학교에는 36명이 격리돼 국방부, 보훈병원, 조선대 병원, 우암의료재단 의료진의 관리를 받고 있다.
자가 격리 대상자를 포함해 두 환자 접촉자는 모두 446명으로 늘었다가 이 가운데 11명은 격리 해제됐다. 16번 환자가 전남 나주 친정 방문길에 들른 광주 남구 우리마트도 주인의 격리 조치가 해제돼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
한편 이들 16번ㆍ18번 확진자와 접촉자를 대상으로 한 175건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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